선장 추락 후 '나 홀로' 고속질주 어선 멈춘 해경 특별승급
해상에서 어선 간 충돌사고 후 선장 없이 혼자서 고속으로 운항하던 어선에 올라타 2차 사고를 막은 해경 대원이 특별 승급됐습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1일) 동해해양경찰서 강릉파출소 소속 임성규 순경에 특별승급 발령장을 수여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19일 오전, 강릉 사천면 인근 해상에서는 어선끼리 충돌해 선장 A씨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임 순경은 A씨 없이 고속으로 운항하던 배에 뛰어든 뒤 엔진을 정지해 다른 어선과 충돌을 막았습니다.
당시 사고 어선은 먼 바다 쪽으로 50분 동안 약 20㎞를 운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지훈 기자 (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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