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아내 “검찰, 회유·협박”…檢 “거론 가치 없어”

2023-08-01 8,170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8월 1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장윤미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이번에는 쌍방울 대북송금 이 논란과 관련해서 이화영 씨의 배우자가 또 한 번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입장문이라는 것을 통해서 말이죠. 보시죠. 이것이 이화영 씨 부인이 방송국 MBC에 서한, 편지 같은 입장문을 MBC에 줬습니다. 그 주장의 요지는 이러합니다. ‘10개월간 자행된 검찰의 거짓 진술 강요. 내 남편 이화영이 10개월 동안 구치소에 지금 가둬져 있으면서 검찰에 거짓 진술을 강요당하고 있다. 형량을 낮추고 오는 10월에 불구속 상태로 이화영을 나오게 해주겠다고 하면서 지속적으로 검찰이 이화영을 회유, 협박하고 있다. 이 달콤한 유혹 때문에 검찰에 끌려왔던 것이다, 이화영 내 남편이.’

그러면서 입장문에는 이런 내용도 있었습니다. ‘쌍방울 대북송금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관련되어 있다는 거짓 증언할 것을 강요한 수사다. 10개월 독방에 갇혀 있지도 않은 일을 했다고 자백하라는 검찰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내 남편 이화영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글쎄요. 김종혁 위원장님 어떤 소감을 주시겠습니까?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아니 저는 저 이야기를 들으면서요. 저분이 저것을 어떻게 알지? 10개월간 검찰이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형량을 낮춰주겠다면서 지속적으로 회유와 협박을 했다고 주장을 하잖아요. 그럼 저 이야기를 누가 해줬다는 것이죠? 지금 변호인들은 저분이 해임하겠다고, ‘내가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르게 지금 변론을 하고 있어. 그러니까 해임할래.’ 해임장 냈잖아요. 그럼 남편한테 직접 들으셨나? 그럼 남편이 들었으면 남편이 본인이 이야기할 것 아니에요, 법정에서. 그런데 왜 부인과 남편 사이가 얼마나 좋으신지 잘 지금 알 수가 없고 법정에서까지 공개적으로 다툼을 가지셨는데. 저분이 저렇게 이야기하는 근거가 무엇인지를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근거가 무엇인지.) 그리고 180여 차례나 걸쳐서 면회를 했다는 것 아닙니까. 가족들 포함해서 지인과 더불어서 많은 사람이 이야기를 했다는데. 독방에 갇혀서 무슨 외롭고 힘들고, 아니 180차례나 면회를 한 사람이 무슨 독방에 갇혀서 어렵고 힘들다는 것입니까.

거의 하루에 한 번씩 나가가지고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하고 그렇게 이야기했다는 것인데. 도대체 저 주장의 논리적 근거가 별로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지금 나오는, 화면에 나오는 ‘쌍방울 대북송금에 이재명 대표가 관련되어 있다는 거짓 증언을 강요한 수사했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것은 본인의 어떤 정치적 판단 이런 것들을 남편에게 강요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때 법정에서도 그랬잖아요. ‘당신 말이야, 이렇게 나오면 나 가족으로서 해줄 것 안 해.’라고 이야기하면서 사실상 부부관계를 단절할 것 같은 그런 말씀도 하셔서. 저분이 계속 자기 남편보다는 이재명 대표의 편에 서서 주장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본인의 남편 편이 아니라 오히려 이재명 대표 편을 들고 있는 듯하다.) 네. 지금 나오는 것만 봐서는 그래요. 그래서 왜 저러실까? 정말 저는 미스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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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