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 논의…18일 회담서 확정할 듯
[앵커]
오는 18일 미국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3국이 실무차원에서 회담 정례화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국 정상이 만나 정례화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는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은 다자 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회담이 아닌 별도 회담으로는 처음 열리는 것입니다.
조현동 주미대사는 형식도 장소도 각별하다며 미국이 3국 관계를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일 3자 협력에 대해서 매우 각별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으로 평가합니다. 물론 이번 회의는 미측이 주최하는 것입니다만 한미일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었던 데는 삼각대의 한 축인 한일관계 개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한미일 정상회의가 정례 협의체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3국 실무차원에서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국은 결국 이달 정상들이 만나 최종 결정할 사안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선 한미일 차원의 새로운 대북 확장억제 공조틀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이번 회의에서 거기까지 논의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게 한국 정부의 설명입니다.
한편 한미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일제히 우려를 표하며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과의 모든 무기 거래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러시아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또한 과거 안보리 결의에 찬성했다는 입장을 감안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은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대북 추가 제재를 시사했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거나 제재가 필요한 행동이 발생했을 때 미국은 주저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sorim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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