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리스크 맞물린 '10월 사퇴설'..."소설" 선 그었지만 / YTN

2023-07-31 19

최근 한 시사 평론가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0월 사퇴설'을 제기해 당내 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들이 근거 없는 '소설'이라고 일축했지만, 최근 재부상한 '사법 리스크'와 '8월 위기설'이 사퇴설의 배경으로 작용했단 분석도 나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10월 사퇴설'은 이 대표가 2선으로 물러난 뒤,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 친명계 K 의원을 밀기로 공감대를 모았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최근 한 보수 평론가가 제보를 받았다며 이 같은 정치적 구상을 한 주체로 친명계 핵심 의원들을 지목하면서 파장이 일었습니다.

[장성철 / 공론센터 소장(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추석 이후에 10월에 퇴진할 거로 (이재명 대표가) 이미 생각을 하고 있고 그래서 K 의원을 당 대표로 밀겠다, 40명의 의원을 다 지금 하나의 뜻으로 모았다….]

'총선 승리를 위해선 무엇이든 하겠다'는 이 대표 최근 발언과 맞물리며 아예 불가능한 얘긴 아니란 관측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핵심 관계자들은 근거 없는 소설, 이른바 '지라시' 수준에 불과하다며 불쾌한 기색까지 내비쳤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턱도 없는 지라시 수준의 소설이다, 남의 당을 소재로 해서 그런 식의 소설 써대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거다….]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전혀 논의된 바 없고 장성철 소장의 카더라 통신이나 술자리에서 하는 이야기를 가상의 소설을 소환한 것은….]

이 대표는 웃음으로, K 의원으로 지목된 김두관 의원은 웃지 못할 해프닝으로 치부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10월 사퇴설 나왔었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허허허, 글쎄요.]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어떤 모 기자가 전화가 와서 자가발전한 것 아니냐 이렇게 하길래요. 알다시피 저는 자가발전의 자, 자도 모르는 사람이지 않으냐….]

다만, 현시점에서 '사퇴설'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하나의 카드로 '거취 문제'는 여전히 열려 있는 것 아니냐는 친명계 핵심 의원의 진단도 있는 데다,

특히 최근 검찰이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추가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다시 떠오른 사법 리스크, '8월 위기설'이 사퇴설을 부... (중략)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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