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정부가 사고가 발생한 곳과 똑같은 구조로 시공된 LH 발주 아파트 90여 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보강 철근 누락이 확인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입주 전 단지에 대해선 보강 공사를 진행하고 이미 입주가 시작된 곳은 정밀안전점검을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설계와 감리 책임자를 수사 고발하겠다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안전의 기본 중에 기본인 시설물의 안전에 문제가 생긴 것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덮을 수 없는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할 사안입니다. 그것도 국민의 신뢰를 한몸에 받아야 할 LH라는 공기업이 지은 아파트에서 이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저는 무거운 책임감을 직접 짊어지고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원칙대로 처리하고, 한시도 국민의 의혹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전단 보강근 등 필수 설계와 시공 누락이 생기게 한 설계 책임자와 감리 책임자에 대해서는 가장 무거운 징계 조치와 함께 즉각 수사 고발 조치를 해주길 바랍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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