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신임 통일부 장관이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참배한 뒤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뜻을 받들어 자유민주 평화통일의 초석을 놓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김 장관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납북자와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에 대해 통일부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서는 우리 정부는 계속 대화하자고 얘기하고 있고 북한이 호응해 나오길 기대한다며 자원-식량 교환 프로그램에 대비해 통일부가 정책적 대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국제기구나 단체를 통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무관하게 하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지만, 국경 개방 등 북한의 내부 사정 때문에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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