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온열질환 추정 사망 12명으로 급증
땡볕 아래 농작업하던 고령자 잇단 사망
올여름 전국 온열질환자 누적 1,015명
장마 끝 시작된 폭염에 전국 곳곳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올여름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이미 천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지난 주말 사이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는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폭염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4명이던 온열 질환자가 26일에는 46명, 29일에는 73명까지 급증했습니다.
특히 폭염특보가 내린 주말 사이 무더위로 인해 숨진 사람은 12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북 경산시에서는 밭일을 하던 70대 남성이 숨졌고, 문경과 예천에서도 폭염 속 고령자 사망이 잇따랐습니다.
광주에서는 야구 경기 입장권을 사기 위해 줄을 선 10대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5월 말부터 그제(29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누적 천15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지난 주말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면서 공식 집계는 더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온열질환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자]
무엇보다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게 제일입니다.
꼭 외출해야 한다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해야 합니다.
또 어지러움이나 두통을 느낄 경우, 즉시 시원한 그늘로 이동하거나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면서 정부도 긴급 상황점검에 나서는데요.
행정안전부는 잠시 뒤 10시부터 관계부처를 비롯한 지자체와 함께 긴급회의를 열어 온열 질환 예방체계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관계부처에 고령 농업인을 비롯한 폭염 3대 취약분야 대책 추진에 만전을 다하라고 주문했으며, 농촌진흥청은 현장 농업인의 안전관리를 강화했습니다.
온열질환자가 실내외 작업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노동부도 온열질환 예방수칙 이행실태 점검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사회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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