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추락사고' 테트라포드 주의 / YTN

2023-07-29 127

파도를 막기 위해 설치하는 테트라포드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소방이 최근 제주시 한림항에서 추락사고에 대비한 구조훈련을 진행했습니다.

KCTV 제주방송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방파제 주위를 다니며 수색 작업을 벌입니다.

수색 끝에 테트라포드 사이에서 발견된 구조자.

소방대원들이 삼각대를 설치하고 구조 작업에 나섭니다.

로프를 이용해 테트라포드 사이로 내려간 구조대원이 구조자의 의식을 확인하고,

[구조대원 : 괜찮으십니까? 다치신 곳은 없습니까? 현재 척추손상 의심되고 구조대 1명과 KED(척추고정판) 준비 부탁합니다.]

추가 부상을 막기 위해 구조자의 목과 허리 등을 고정해 안전하게 위로 끌어올립니다.

사다리를 이용한 구조 훈련도 진행됩니다.

삼각대보다 설치 시간이 짧고 좁은 공간에도 장비를 설치할 수 있어 긴급하게 구조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최근 테트라포드 추락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소방이 각종 장비를 투입해 구조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사이 제주에서 발생한 테트라포드 추락사고는 모두 21건.

올해 들어서도 벌써 4건의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졌습니다.

테트라포드는 높은 파도를 막기 위해 해안가 주변에 설치되는데,

구조적 특성상 표면이 미끄럽고 해조류가 끼는 곳이 많아 조금만 방심하면 추락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닥까지의 높이가 5m 정도로 높고 스스로 탈출이 어려워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경준 / 제주서부소방서 119구조대 : 테트라포드가 매우 미끄럽고 잡을 곳이 없기 때문에 사고자 스스로 지상으로 탈출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테트라포드에서) 사진을 찍거나 낚시, 음주를 통해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민들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가지고 테트라포드 위로 올라가지 않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매년 끊이지 않는 테트라포드 추락 사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YTN 김경임kctv (yhk555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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