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동관 청문회' 격돌 예고…여름 국회도 암초 곳곳
[앵커]
최근 '극한 호우' 피해 대책에 주력한 여야는 8월 임시국회에서 재격돌할 전망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어제(28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한 것을 놓고 여야 청문회 격돌이 예고됐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야는 다음달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요청서는 다음주 초 국회에 접수돼,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될 8월 셋째주 중 청문회가 잡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야당을 향해 "인사청문회를 하기도 전에 답을 정해 놓고 발목 잡기에만 올인한다"고 비판했는데요.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맞불 브리핑을 열고 이 후보자 지명 논란을 언급하며 "공직자로서 그 어떤 기본적 자질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윤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앵커]
8월 임시국회도 곳곳이 암초인 모습인데요.
올여름 국회 주요 일정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여야는 8월 임시국회에서 수해 대응 법안을 후속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여야는 지난 목요일(27일)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먼저 처리할 수 있는 수해 대응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주요 지방하천에 대한 국가 재정 지원을 강화하는 '하천법 개정안'이 대표적입니다.
도시침수방지법 제정안 등에 대해선 후속 논의를 더 거쳐 다음 임시국회에서 최대한 신속히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수해 복구 대응을 위해 미뤄졌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는 다음달 16일 열릴 예정입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기각으로 업무에 복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국회에 나와 현안질의를 받을 지 주목됩니다.
이밖에 민주당이 요구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 관련 국정조사를 놓고도 여야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일본 정부가 다음달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으로 알려지는 상황에서, 정치권의 '오염수 대응 공방 정국'이 다시 거세게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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