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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특보 지명
한상혁 前 위원장 면직처분 받은 지 두 달 만
이동관 지명자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 복원 총력"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했습니다.
내정설이 나온 지 두 달 만인데, 이동관 지명자는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 복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가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됐습니다.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변경 혐의로 기소돼 면직 처분을 받은 지 두 달 만입니다.
기자 출신인 이동관 지명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 등을 지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지명자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방통위원장 소임을 수행할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 다양한 인간관계, 네트워킹, 리더십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방송통신분야 국정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실 발표에 참석한 이 지명자는 '가짜 뉴스'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파괴하는 존재라며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 복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관 /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자 :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의 복원, (그리고) 소통이 이뤄지는 정보 유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먼저 총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또 우리나라에도 일본 NHK 국제방송처럼 신뢰받는 공영방송과 넷플릭스 같은 거대 콘텐츠 유통기업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지명자는 한 전 위원장이 면직된 지난 5월 말부터 사실상 낙점됐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데다 각종 현안이 이어지면서 대통령실이 지명 시기를 저울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의 임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윤 대통령이 최종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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