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마스크 없이 맨얼굴로 검찰 송치…계획 범행 질문에 “예”

2023-07-28 0



[앵커]
조선은 오늘 경찰서를 나서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계획 범죄를 인정하는지 묻자, "예"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어서,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서를 나서는 신림동 묻지마 살인 사건 피의자 33살 조선.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당시와 옷차림은 같았지만 검정 모자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민얼굴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신상공개 결정 이후 경찰이 '강남 납치 사건' 전례를 참고해 의도적으로 얼굴을 노출 시켰기 때문입니다.

취재진의 여러 질문에 특별히 답을 내놓지 않았지만, 계획 범행 여부에 대해서는 작은 목소리로 시인했습니다.

[조선 / 신림동 묻지마 살인 피의자]
"(왜 그러셨습니까?) 죄송합니다.
(계획했다는 것 인정하십니까?) 예.

(언제부터 계획하신 건가요?)….
('홍콩 묻지마 살인' 검색한 것 맞나요?)…."

경찰은 조선이 범행을 미리 준비했다고 보고 살인죄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범행 전, 컴퓨터를 망치로 부수고 휴대전화거를를 초기화하는 등 미리 증 없앤 정황과,

지난달 초 '홍콩 묻지마 살인'과 '정신병원 강제입원, 탈출' 등을 인터넷 검색한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려, 범행 동기 등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변은민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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