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알펜시아 입찰 개입 의혹' 최문순 전 지사 소환조사 / YTN

2023-07-28 1,180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의혹의 정점에 있는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알펜시아를 낙찰받은 KH 그룹과 공모 혐의가 밝혀질지 주목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임성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최 전 지사, 언제쯤 검찰에 출석한 건가요?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 반쯤 검찰에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습니다.

최 전 지사는 강원도 개발공사가 알펜시아를 매각할 당시 KH 그룹에 특혜를 준 혐의를 받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재정난을 겪던 강원도는 지난 2020년 10월 알펜시아 공개 매각을 추진했지만 네 차례나 유찰됐습니다.

이후 재작년 6월, 5차 입찰에서 KH 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인 KH 강원개발에 7,115억 원에 매각됐는데요.

당시 최종 입찰에 참여한 KH 강원개발과 KH 리츠 두 곳이 모두 KH 그룹 산하로 밝혀지면서 입찰 담합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최 전 지사는 KH 강원개발 낙찰이 확정되기도 전 배상윤 KH 그룹 회장 등을 만나 인수를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또, KH 측에 친전을 보내 4차 입찰 당시 최저 입찰금액을 사전에 알려준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최 전 지사가 당시 도정 총괄자로서 KH 그룹이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낙찰자로 선정되도록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 전 지사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취재진과 만난 최 전 지사는 검찰은 담합으로 보고 있지만, 당시 강원도는 매각을 위해 노력했을 것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부채가 쌓여있던 알펜시아를 팔기 위해 KH 그룹 외에도 120개 기업을 만났다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매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 전 지사에게 강원도 재정에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도 적용할지 검토한 뒤, 기소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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