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물가와의 전쟁 중...각국 기준금리는? [앵커리포트] / YTN

2023-07-27 209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미국 기준금리 상단이 5.5%로 올라갔습니다.

22년 만에 최고치인데요.

경기 둔화 우려에도 금리를 계속 올릴 수밖에 없는 건 바로 잡히지 않는 물가 때문입니다.

미국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3%로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습니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하긴 했지만 여전히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습니다.

유로존은 인플레이션이 5.5% 수준으로 미국보다 물가 상승 압박이 더 거셉니다.

유럽중앙은행도 오늘 저녁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데요,

역시 0.25%p 금리 인상 단행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인플레이션율이 100%를 넘어 그야말로 '악' 소리가 나는 물가 상승에 신음하는 건 물론,

기준금리가 97%로 10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 이어 튀르키예는 기준금리가 17.5%, 브라질 13.75%, 멕시코 11.25% 등

세계 각국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그야말로 소리 없는 통화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요국들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금리로 가장 느슨한 통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입니다.

내일 낮 기준금리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이번 달도 금리를 동결할 거로 예상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일본 역시 지난달 인플레이션이 3%대로 물가 상승 압박이 여전히 강한 데다 낮은 금리 탓에 엔화 가치도 갈수록 떨어져 통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한국은행은 지난 1월, 0.25%p 금리 인상을 마지막으로 4번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해 현재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하고 있는데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이미 예상했다 치더라도 한미 금리 차가 2%p로 역대 최대로 벌어진 데다 호우로 인한 물가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고심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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