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러시아 국방장관 접견...중-러와 협력의지 강조 / YTN

2023-07-27 7,717

오늘은 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인데, 북한은 이를 '전승절'이라고 주장하며 대대적인 행사를 예고했습니다.

오늘 심야 열병식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와의 협력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러시아 군사대표단이 그제 평양에 도착했는데 어떤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북러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어제(26일) 김정은 위원장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대표단을 접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양측이 국방 관심사와 국제 안보 환경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일치를 봤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회동은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북러 관계를 강화 발전시키고,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처해 국방 분야 협력을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가는 데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했고, 김 위원장은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김 위원장과 쇼이구 장관은 무기 전시회도 함께 관람하며 군사적 밀착을 과시했는데요.

노동신문에 게재된 사진을 보면 미국의 공격용 무인기인 프레데터와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와 흡사한 신형 무인기도 등장했습니다.

이 무인기는 이번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열병식을 통해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은 또 쇼이구 장관 일행을 환영하는 연회도 열어 결속을 다졌습니다.

강순남 북한 국방상은 연회 연설에서, 이번 방문은 적대세력들의 침략전쟁 책동을 반대하는 공동전선에서 더욱 공고해진 두 나라 군대와 인민의 전투적 단결의 위력을 과시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쇼이구 장관도 연설에서, 북한과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중국 대표단도 북한에 도착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 대표단은 어제(26일) 평양에 도착했는데요.

조선중앙통신은 만수대의사당에서 리훙중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당·정부 대표단을 환영하는 연회가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김성남 노동당 중앙위 국제부장은 연회 연설에서, 중국 인민지원군이 전승에 역사적으로 기여했다며 용사들의 영웅적 위훈과 공적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대표... (중략)

YTN 조수현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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