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은 중국의 침공에 대비한 실전 군사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공습경보에 따라 일반인들까지 모든 걸 멈추고 대피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습경보가 울리자,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멈춰 섭니다.
시민들은 서둘러 지하철역으로 몸을 피합니다.
"내려가세요!"
외국인 관광객도 예외 없이 30분 동안 발이 묶였습니다.
[이장호 / 한국인 관광객 : 걱정도 되고, 당황스러워서, (미리) 그런 안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기차역에선 적의 공습을 가정한 민방위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소방대가 진화에 나서고, 부상자 구조와 민간인 대피가 이어집니다.
[리자링 / 타이베이 시민 : 저는 전쟁이 정말로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 상황은 훈련과 상당히 다를 것입니다.]
타이베이를 비롯한 타이완 북부 7개 도시에서 중국군의 침공에 대비한 실전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해저 케이블 끊긴 상황을 가정해 대체 통신망으로 갈아타거나 군용기를 민간 공항에 이착륙시키는 연습도 이뤄집니다.
마지막 날엔 대규모 상륙 저지 훈련도 펼쳐질 계획입니다.
훈련 첫날부터 중국 전투기 25대와 군함 4척이 맞불 무력시위에 나서면서 타이완 해협의 군사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슈퍼태풍 '독수리'의 북상에 따라 훈련의 일부가 취소되는 등 양안 사이 군사 대치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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