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권영세 논란에 발끈?..."윤리자문위 고발할 것" / YTN

2023-07-25 6

여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인 권영세 통일부 장관 등 추가로 가상자산을 신고한 의원들이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신고 내역과 관련한 비밀을 누설했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야권에선 여권 핵심인 권 장관을 의식한 거냐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국회 윤리특위 산하 윤리심사자문위가 국회의원들의 가상자산 신고 내역을 언론에 공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남국 의원 외에 추가로 가상자산을 보유한 여야 의원들의 명단이 보도된 걸 문제 삼은 겁니다.

자문위 일부 인사가 공무상 비밀 누설 금지 의무를 어겼다며 당 차원에서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강수를 뒀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법적으로 지켜야 될 절차를 지키지 않아서 법 위반의 정도가 묵인하기 곤란한 상황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신고한 내용을 언론에 흘려, 징계 논의가 진행 중인 김남국 의원을 살리기 위해 물타기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하고 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 이런 걸 마음대로 누설을 하고, 그리고 이것을 물타기 해서 김남국 의원 제명을 막으려고 하는 건 정말 잘못된 정치입니다.]

국민의힘은 특히, 자문위가 공개한 명단에 포함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라는 야당 요구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은 적반하장, 내로남불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공직자가 사익을 추구해 이해 충돌이 의심된다는 점에서 권 장관과 김남국 의원 사례의 본질은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집권 여당이 여권 핵심인 권 장관을 보호해야 할 상황이 아니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의 알 권리를 이런 식으로 고소 고발을 통해서 위축을 시키겠다? 국민의힘이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는 것이고.]

한 발 더 나가 여당이 권 장관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지 않으면 직접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최민석 /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지난 24일) : 권 장관은 장관 취임 이후 거래는 10건 미만이며 업무 중 거래는 없었다, 의원 시절에도 업무 시간 이전의 예약 거래라며 아무 말 대잔치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권영세 장관은 물론 장관 업무시간에 거래한 적이 없고, 3~4천만 원 정도 투자한 것을 두고 거래 횟수를 ...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0725205912247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