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림보도육교 붕괴…"설계·시공 등 총체적 부실"
올해 1월 내려앉은 서울 영등포구 도림보도육교는 설계부터 시공, 관리까지 총체적 부실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서울시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도림보도육교 설계·시공·준공·유지관리 등 업무 전반을 감사하고, 고발과 영업정지 등 총 12건의 업체 행정처분을 하라고 영등포구청에 통보했습니다.
관련자 18명에게는 '주의요구' 등 신분상 조치를 하도록 했습니다.
감사 결과, 당초 계약한 설계공법이 아닌 일반공법을 적용해 다르게 시공하거나 제대로 된 안전점검을 거치지 않고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장현 기자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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