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8월 1일 개막…폭우·폭염 대비 '숙제'

2023-07-25 7

새만금 잼버리 8월 1일 개막…폭우·폭염 대비 '숙제'

[앵커]

청소년들의 문화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다음 달 1일 전북 부안 새만금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전 세계에서 4만3천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거센 비와 더위 같은 기상 악조건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 청소년 야영 축제, 제25회 스카우트 잼버리가 다음 달 1일~1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열립니다.

158개국에서 14세~17세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 운영요원 등 4만 3천여명이 참석해 야영 활동을 통해 문화를 교류하며 우정을 쌓을 예정입니다.

참가자들은 야영 등 생존 프로그램을 비롯해 우리나라 민속놀이와 음식, 첨단 과학, K-POP 관련 체험 행사를 즐기게 됩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최근 집중호우로 영지 일부에서 침수피해가 있었던 만큼 안전대책 수립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지 내 100개의 간이펌프시설을 설치해 신속한 배수가 될 수 있도록…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판단되면 비상수송버스를 통해 실내체육관 등 342개의 실내구호소로 긴급대피를…"

8월 땡볕 더위에 대비해 그늘쉼터 1,700여개소를 비롯해 안개분사시설 등을 설치하고, 혹시 모를 감염병 발생 가능성에도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24시간 운영되는 종합상황실도 운영됩니다. 잼버리병원과 5개의 협력병원을 통해 경증환자와 중증환자를 나눠 스카우트대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상 악조건 속에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행사가 열리는 만큼 경찰과 소방당국도 비상태세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잼버리 #새만금 #여성가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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