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이 피울 수 있는 대마초 4.5kg을 여행용 가방에 숨겨 국내에 밀수입하려던 한국계 미국인 부부 등 3명이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방검찰청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은 인천공항세관과의 공조 수사를 통해 대마초를 밀수입하려던 운반·조달책 역할을 한 한국계 미국인 A 씨 부부 등 3명을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미국에서 불법적으로 대량의 대마를 구매한 뒤, 운반책을 고용해 한국으로 밀반입하고, 국내에서 이를 넘겨받아 유통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1만 명이 피울 수 있는 4.5kg에 달하는 대마초를 3중으로 진공 포장하고, 기내 휴대용 가방에 은닉 후 직접 운반하여 밀반입을 시도했지만 세관에서 적발됐습니다.
검찰은 운반책을 검거한 직후 신속한 공조수사를 통해 공범을 전원 조기에 검거하고, 대량의 대마초를 전량 압수함으로써 마약류의 국내 유입과 확산을 차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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