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한창인데…野 의원들의 ‘내로남불’ 해외출장

2023-07-24 503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7월 24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해외 출장에 나섰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것 한번 봐주시죠. 장예찬 최고께 질문을 드릴까요? 지금 이 민주당 의원들, 지금 어디 갔다가 왜 지금 문제가 된 것입니까?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일단 이 수해 피해가 이토록 심각한 상황에서 아무리 이유가 있다 한들 해외 출장을 가기에는 부적절한 시기라는 것이 여야의 공통된 시각이었습니다. 그래서 베트남 라오스로 저 4명이 출장을 간 것인데. (어제 출국했다면서요.) 원래는 국민의힘 의원들도 포함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자체적으로 해외여행, 해외 출장 자제령을 내렸기 때문에 전부 다 안 가기로 취소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까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것 안 가면 어떻겠느냐는 내부 지적이 있었다고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리 잡힌 해외 일정을 핑계로 박정 의원, 박병석 전 국회의장 등등이 이제 베트남 라오스로 간 것인데요.

가서 취재가 시작되고 이 기사가 나오고 국민들이 질타하니까 상대방 국회의장 만나기로 한 박병석 전 의장 빼고 3명은 다시 돌아온답니다. (아니, 어제 출국했는데 오늘 그냥 돌아오는 거예요?) 하루 만에 돌아온대요. 이럴 것이면 애초에 국회 내부에서 가지 말라고 할 때 안 갔어야죠. 이것이 저 돌아오는 비행기도 다 국민 세금이에요. 이게 무슨 촌극입니까. 그리고 특히나 박정 의원은 그냥 국회의원이 아니라 환노위 상임위 위원장이거든요. (상임위원장.) 환노위는 수해 복구와 관련된 지원이나 법안을 심사하는 상임위입니다. 그런데 이 수해 피해가 이토록 심각할 때 소관 상임위원장이 베트남 라오스로 간다는 것이 말이나 됩니까?

물론 베트남 라오스에서 이미 잡아놓은 일정이 있겠지만, 우리나라에 이처럼 수해가 심각하다고 하면 그 지역 정치인들이 다 이해해 줘요. 반대로 베트남 라오스에서 무언가 재해가 나면 우리 의원들도 다 이해해 주고 일정을 미루겠죠. 그러니까 이것은 결국 여름 휴가철에 수해가 심각하건 말건 우리는 베트남 라오스 가서 콧바람이나 쐬고 오겠다는 아집을 부리다가 기사 나오고 국민들한테 회초리 맞으니까 1박 2일 만에 마지못해 돌아오는 이 블랙코미디 같은 장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거든요. 저는 적어도 박정 의원 같은 경우는 환노위 위원장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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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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