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송 참사 관련 충북경찰청 등 전격 압수수색
[앵커]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본부가 오늘(24일) 오전 관계기관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충북도청을 비롯해 충북경찰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이 그 대상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 수사본부가 오늘(24일) 오전 9시쯤부터 대규모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 기관만 1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북경찰청과 충북도청, 청주시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충북소방본부 등입니다.
검찰은 이번 참사에 대한 감찰을 벌인 국무조정실의 수사 의뢰를 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지 3일 만에 강제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수사본부는 배용원 청주지검장을 본부장, 정희도 대검찰청 감찰1과장을 부본부장으로 꾸려졌고, 부산 초량지하차도 사고를 수사했던 조광환 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장 등 재해와 안전사고 수사 경험을 갖춘 인력 1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우선 국조실에서 수사 의뢰했던 경찰의 부실대응 의혹 등을 살펴본다는 계획입니다.
국조실은 감찰 과정에서 경찰이 궁평2지하차도 침수 우려에 대한 신고를 받고도 초기에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점이 발견돼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압수수색을 통해 충북도와 청주시 등이 통제와 대응 방법의 문제는 없었는지, 행복청의 제방 건설과 관리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 다방면에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참사 전반에 걸친 수사를 하고 있는 경찰 수사본부도 수사를 이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이호진 기자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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