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대 150㎜ 폭우…내일까지 장맛비 계속
[앵커]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호남을 중심으로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세찬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주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충청과 호남, 경북 곳곳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특히 광주를 포함한 호남을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들 지역으로는 시간당 2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광주 장록교와 정읍 초강리 지점에는 홍수주의보도 내려졌는데요.
장록교는 6m 이상, 초강리는 4.8m 정도로 수위가 오른 상황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전남 무안 373mm, 목포 236mm, 광주 광산 219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장마전선이 내륙에 정체하면서 내일까지 많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호남에는 최대 150mm, 영남 100mm, 충청권도 80mm 안팎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도 최대 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특히 호남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7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산사태와 하천 범람 등 추가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장맛비는 내일 대부분 그치겠는데요.
모레부터는 장맛비 대신 내륙에 소나기가 예보됐습니다.
통계적으로 장마는 7월 24일~26일쯤 끝났기 때문에 올해 장마 종료 시점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기상청은 북상 중인 5호 태풍 '독수리'의 세력과 이동경로에 따라 정체전선 위치가 바뀔 수 있다며, 장마 종료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하경 기자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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