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황룡강 장록교 '홍수주의보'...광주·전남 비 피해 200여 건 신고 / YTN

2023-07-24 226

광주·전남 호우특보…0시 이후 전남 함평·무안 190mm
영산강·황룡강 등 광주지역 하천 전 구간 통제
’홍수 위험’ 황룡강 장록교 주변 지하차도 출입 통제
광주 하남산단 도로에 차량 2대 침수돼 인명 구조


밤새 호남에는 많은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습니다.

특히 광주 황룡강 장록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져서 주변 지하차도가 통제되고 주민도 대피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기자]
네, 광주 황룡강 장록교에 나와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에 밤사이 많게는 2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지금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밤새 내린 비로도 부족했는지, 지금까지도 굵은 빗줄기가 쉴새 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영산강 지류인 황룡강의 모습인데요.

많은 비에 흙탕물이 된 물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주변 나무들까지 잠겨버린 모습인데요.

이곳에는 오늘 새벽 1시 40분부터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수위가 6.12m인데, 홍수경보 기준인 6.5m에 50cm도 남겨두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장록교 부근 주민 70여 명을 비롯해 총 81세대 123명이 광산구청과 인근 행정복지센터로 대피를 마친 상태입니다.

이와 함께 동진강이 흐르는 전북 정읍 초강리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광주광역시와 나주, 담양을 비롯한 전남 13개 시·군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전남 여수와 순천 등 9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 자정부터 전남 함평과 무안에 190mm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요.

광주 북구에도 164mm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영산강과 황룡강, 광주천 등 광주지역 모든 하천은 어제저녁부터 통제됐고요.

광주지역 둔치 주차장 11곳 전 구간과 장록교 등 다리 세 곳 등도 출입에 제한됐습니다.

특히 광주 지하차도 24곳 가운데 신덕지하차도와 동송정지하차도는 침수 우려가 있어 통제됐습니다.

다만, 침수가 우려되는 일부 지하차도에는 공무원을 사전 배치해 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광주 광산구 하남산업단지 6번 도로에서는 차량 2대가 침수돼 인명 구조가 완료됐습니다.

또 광주 동구에 있는 건물은 벽체가 무너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습니다.

전... (중략)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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