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200㎜ 폭우…거센 장맛비로 비 피해 우려
[앵커]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 서쪽 곳곳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세찬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모레(25일) 2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 비 피해가 없도록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과 영서, 충청과 호남 등에 호우 경보와 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곳에서는 시간당 20에서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기도 합니다.
주말 이틀간 충남 태안 180mm, 전남 신안 176mm에 달하는 큰비가 기록됐고, 인천 옹진군에서도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남북으로 길게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광주와 전남 200mm 이상, 대전과 충남 남부, 전북 150mm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충북과 지리산 부근으로도 12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강원은 오늘 저녁, 충북은 내일 새벽, 호남은 내일 오전, 영남과 제주도는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특히 비가 집중될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중부와 호남지방에선 시간당 30에서 60m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때가 있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크게 약해져 있어, 추가적인 산사태나 토사 유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산사태와 침수 취약 지역에 계신 분들은 기상 정보와 재난 문자에 귀 기울여 주셔야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유역인 임진강과 한탄강 등은 하천 수위가 높아지고 유속이 빨라질 수 있어, 오늘 하천변으로의 접근을 자제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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