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한강 수위 점차 높아져…이 시각 잠수교
[앵커]
주말인 오늘, 서울에서도 강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하천은 출입이 모두 통제됐고, 한강 수위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상황, 현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서울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오전부터 계속해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곳 잠수교는 지난 19일까지 나흘간 잠겨 있다가, 최근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오늘 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한강 물이 불어나 있는 모습인데요.
잠수교 수위가 현재 4.6m가량으로, 아직은 통행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다만, 수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어 차량 통제가 이뤄지는 6.2m, 보행자 제한인 5.5m를 넘으면, 양방향 전 구간에서 통행이 제한됩니다.
현재 서울 도로 역시 통제 구간은 없는데요.
비가 계속 많이 내릴 경우 일부 구간을 지날 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외출하시기 전에 서울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교통 상황을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고요.
도로 곳곳 미끄러운 곳이 많으니 운전하실 때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시고 감속 운행하시기 바랍니다.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서울 시내 27개 하천 출입은 모두 통제됐습니다.
서울시는 지하차도와 터널, 산사태 취약지 등 순찰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하천변 산책로는 접근을 자제하셔야겠고요.
침수가 시작된 지하차도는 진입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연합뉴스TV 박서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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