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규제 완화에 힘입어 올해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30~40대가 매수행렬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신고가 경신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1월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대폭 완화한 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청약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에 생애 처음으로 아파트 등 집합건물을 산 사람은 20만 명에 근접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집합건물을 산 41만여 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7.7%입니다.
특히 올해 생애 첫 부동산을 구입한 30~40대 매수자는 전체의 63.2%에 달하며 매수 행렬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고종완 / 한국 자산관리연구원 원장 :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 따라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청약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특히 3040 세대가 대출을 받아 적극적으로 주택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앞서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 LTV 상한을 지역과 주택가격, 소득에 상관없이 80%로 완화했습니다.
또 대출 한도도 기존 4억 원에서 6억 원으로 확대했으며, 12억 원 이하 주택을 매수하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겐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고 200만 원 한도로 취득세를 면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5개월 연속 오르고 아파트 거래량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초 쌓여있던 급매물이 속속 소진되면서 서울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경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시중 금리가 여전히 높은 상태인 데다가 역전세난에 경제 전체 상황이 좋지 않아서 부동산 경기가 완전히 상승세로 전환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런 만큼 실수요자들의 경우 분양이나 급매물 위주로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그래픽 : 우희석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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