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다시 세찬 장맛비…최대 180㎜ 집중호우
[앵커]
주말 동안 전국 곳곳에서 장맛비가 내립니다.
모레까지 수도권 등 중부에는 최대 180mm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는데요.
지난 기록적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남부지방은 이미 세찬 장맛비가 시작했습니다.
전남 진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mm의 폭우가 쏟아져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중부는 찜통더위가 나타나고 있지만, 저녁부터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시작하겠습니다.
정체전선에서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곳곳에 장대비를 퍼붓는 것입니다.
수도권에는 최대 180mm, 충청과 남부 곳곳에서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겠는데요.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23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30~6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요일 저녁엔 충청과 남부지방, 월요일엔 제주와 일부 남해안에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월요일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지만, 주 중반 다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에는 장맛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다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에 조심하고,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하천 주변, 지하차도는 절대로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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