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과거 섬을 지칭하는 '탐'과 나라를 의미하는 '라'가 합쳐져 '섬나라'라는 의미의 탐라국으로 불렸었는데요.
이 탐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섬나라 탐라' 특별전이 개막했습니다.
과거 독립국으로서의 탐라가 민속과 역사, 고고학적 측면에서 다각도로 재조명됐습니다.
KCTV 제주방송 허은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의 150번째 특별전이 개최됐습니다.
과거 1천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독립적인 국가로 맥을 이어온 탐라의 역사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섬나라 탐라, 잃어버린 천 년을 깨우다' 전시회입니다.
가장 먼저 탐라를 다룬 제주도 굿의 본풀이 영상이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모두 7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각종 역사서와 고지도, 탐라국의 역사를 간직한 출토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채신영 / 제주시 노형동 : 입구 들어오면서 탐라가 고대 독립 국가였다는 걸 봤는데 저는 그냥 한국에 속한 섬이고 그냥 지역인 줄 알았는데 고대 독립 국가였다는 사실이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특별 제작 영상을 통해 선보이는 바다를 매개로 주변국들과 교류 해온 탐라국의 모습과 잃어버린 탐라를 부흥시키고자 하는 탐라 사람들의 항쟁 모습 등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독립국으로서의 탐라의 흔적이 사라지고 일제강점기에 기록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과거 제주의 모습들은 새롭게 다가옵니다.
[박찬식 /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장 : 이번 특별전은 탐라를 주제로 했는데 2천 년 전에 이 섬에 존재했던 독립 왕국의 역사를 한 번 돌이켜보고, 잃어버리고 우리가 잊어버린 탐라의 기억을 다시 회생시키는 그런 의미를 둔 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대 해양 독립국 탐라에 대해 민속과 역사, 고고 지리학적 측면에서 다각도로 재조명된 탐라의 숨결.
섬나라 탐라 잃어버린 천년을 깨우다 전시는 오는 11월 26일까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펼쳐집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YTN 허은진 kctv (yhk555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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