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무단 월북한 미군 병사의 생존과 소재 파악을 위해 북한과 여러 창구를 통해 접촉하고 있지만 북한은 여전히 응답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킹 이병이 살아 있는지 질문에 그의 생사 확인에 집중하고 있지만 킹 이병의 신병 안전 여부와 억류 위치 등 현재 상태를 전혀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유감스럽게도 북한으로부터 어떤 응답도 듣지 못하고 있다며 여러 방식으로 접촉하고 있지만 북한으로부터의 관여 징후는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여러 채널로 소통을 지속하는 것이고 최우선 순위는 미국인을 안전하게 집으로 데리고 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킹 이병이 본국 송환을 위해 공항까지 호송됐다 빠져나온 데 대해서는 구금 상태가 아니었던 킹 이병은 호위 인력이 보안구역 전까지만 대동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싱 부대변인은 킹 이병이 공항 게이트에 도착하면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며 군 대정보 담당관이 주한 미군과 함께 이 문제를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킹 이병이 월북을 사전 계획됐다는 일부 보도에는 수사가 진행돼야 할 사안이라고 답했고 판문점 견학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질문에도 공항에서 판문점까지 행적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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