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BL이 새 구단 소노 그룹의 가입을 승인했습니다.
소노 구단은 기존 홈팬들이 있는 경기도 고양시를 연고지로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구단 운영을 약속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농구연맹, KBL 관계자와 각 구단 단장들이 회의실로 들어섭니다.
지난 6월 데이원 구단을 제명한 뒤 9개 구단으로 축소될 위기에서 벗어난 만큼 밝은 표정들입니다.
KBL 이사회는 2시간여의 논의 끝에 소노 그룹의 프로농구 가입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10 구단 소노는 기존 연고지 고양시에 그대로 남기로 했고, 하늘색을 테마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라는 이름으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미 발 빠르게 시즌 준비에 돌입한 소노는 외국인 선수 영입 등 준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기완 / 고양 소노 단장 : 외국인 선수와 트레이드할 (국내) 선수들을 다음 주부터 발표할 것입니다.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2주 정도 훈련하고 창단작업하고 컵대회와 개막전에 나가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 구단 데이원에서 급여조차 못 받고 어렵게 운동을 이어왔던 선수들은 소노가 운영하는 호텔에서 성대한 만찬을 시작으로 활짝 웃었습니다.
[김강선 / 고양 소노 주장 : 제대로 밥을 못 먹고 있다가 뷔페를 먹으면 좋은 거잖아요.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특히 고양에 남는 것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극심한 재정적 어려움 속에도 4강 진출을 일궈낸 김승기 감독은 이번에도 감동 농구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승기 / 고양 소노 감독 : 슛을 많이 쏘는, 재밌는, 팬들이 많이 좋아할 수 있는, 팬들이 감동할 수 있는, 소노 가족들이 감동할 수 있는 그런 농구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프로농구에 구원자처럼 등장한 막내 구단 소노가 새 시즌 신선한 반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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