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편물 개봉 직후 호흡 곤란...3명 병원 이송 / YTN

2023-07-20 252

독극물이 든 거로 의심되는 국제 우편물이 장애인 복지시설에 배송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우편물을 열어본 직원 3명이 호흡곤란과 마비 증상을 느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다행히 큰 이상은 없는 상태입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방호복을 입은 소방관이 뜯겨있는 노란색 우편물을 살펴봅니다.

별다른 내용물은 보이지 않습니다.

울산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국제 우편물을 열어 본 직원들이 몸에 갑작스러운 이상을 느낀 건 낮 12시 반쯤.

50대 A 씨 등 직원 3명이 어지럼증과 호흡 곤란, 그리고 손에 마비 증상을 느껴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울산 동구보건소 관계자 : 수취물을 접한 3명에 대해서는 긴급조치를 한 상황이고요.]

얼마 지나지 않아 증상이 완화돼 현재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군 당국은 독극물 위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시설 일대를 봉쇄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발송지가 대만 주소로 적힌 우편물에는 비닐로 된 지퍼백이 들어 있었습니다.

간이검사에서는 방사능이나 생물학적인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정밀 검사를 위해 해당 우편물을 국방과학연구소로 보냈습니다.

[김경수 / 울산 동부경찰서장 : (우편물에 안에 있던 물질은) 기체로 추정됩니다. 정밀검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절차를 밟을 생각입니다. 3명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있는 분은 없습니다.]

시설에 있던 원생과 직원 등 70명은 3개 동에 분리 조치 됐습니다.

사건 사흘 전에도 이 시설에는 같은 봉투에 담긴 화장품이 배송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배송 과정 등 전반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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