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7곳 지정…614조원 민간 투자
[앵커]
국가첨단전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지도'가 그려졌습니다.
정부가 반도체 분야 2곳, 이차전지 분야 4곳, 디스플레이 분야 1곳 등 첨단산업 특화단지 7곳을 선정해 발표했는데요.
정부 지원 아래 2042년까지 이들 지역에 600조원 넘는 민간투자가 진행됩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총 15곳이 지원해 가장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던 반도체 분야 특화단지로는 용인·평택, 구미가 지정됐습니다.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용인·평택 지역을 현재 가동중인 이천·화성 단지와 연계해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새롭게 등장한 경북 구미는 웨이퍼와 기판 등 반도체 핵심 소재 공급 기지로 키울 방침입니다.
2차 전지 특화 단지로는 청주와 포항, 새만금과 울산 등 총 4곳이 선정됐습니다.
이들 4곳의 특화단지에 광물 가공과 소재 및 셀 제조,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2차 전지 가치사슬망을 완성하고, 전고체와 리튬황 등 차세대 2차 전지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게 정부 구상입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 거점으로는 삼성 디스플레이 공장이 있는 천안·아산이 결정됐습니다.
이번에 확정된 7개 특화단지에는 2042년까지 총 614조원의 민간투자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화단지가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제조역량을 갖춘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조기에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한편 미래자동차와 바이오 등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는 광주와 대구, 충북 오송과 부산, 경기 안성 등 5곳이 신규로 지정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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