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미 전략핵잠 탑승…“북 핵도발 땐 정권 종말” 경고

2023-07-20 3,247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북한이 핵 도발을 꿈꿀 수 없게 하고 만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임을 분명히 경고했다”고 강조했다. 전략핵잠수함으론 42년 만에 전날 한국에 전개한 미 해군 켄터키함(SSBN-737)을 방문해서다. 켄터키함은 전략·전술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트라이던트-Ⅱ 핵미사일 24기로 무장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3시30분~3시46분 평양 순안 인근에서 동해상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을 향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북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550㎞로 북한 순안에서 켄터키함 기항지인 부산의 직선거리와 거의 일치했다.
 
윤 대통령은 12시간가량이 지난 이날 오후 3시 부산 해군작전사령부(해작사) 기지에 정박한 켄터키함 내부의 지휘통제실과 미사일통제실, 미사일 저장고 등을 순시한 후 “미국의 가장 중요한 핵 전략자산을 직접 눈으로 보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은 전했다.
 
함선 내부에서 켄터키함장 등으로부터 30여 분 동안 성능에 대한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 중 하나인 미국의 SSBN 켄터키함에 방문하게 돼 뜻깊고 정말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켄터키함의 전개는 미국의 전략자산을 정례적으로 전개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핵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SSBN의 한국 기항은 1981년 3월 로버트리함의 경남 진해항 방문 이후 4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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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78708?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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