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이 숨진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이 시작됐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오늘(20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내부와 무너진 미호천 제방에 대한 합동 감식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지하차도 내 배수 펌프와 배수 설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3D 스캐너 6대를 동원해 지하차도와 제방의 현장 상황을 재구성하고 설계도대로 시공됐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지난 15일 오전 충북 청주시 미호천 임시 제방이 무너지면서 쏟아진 물이 근처에 있는 궁평2지하차도를 덮쳤고, 잠긴 지하차도 내부와 주변에서 모두 1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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