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대밭' 마을 정비...하늘에서 본 복구 현장 / YTN

2023-07-19 222

장맛비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수해를 입은 마을마다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쑥대밭이 된 마을을 정비하고 일상을 회복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국의 복구 상황을 헬기를 타고 하늘에서 둘러봤습니다.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사태가 지나간 자리,

마을은 거대한 공사장처럼 변해 버렸습니다.

군인들이 쉼 없이 토사를 치워보지만, 도통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집 밖에는 물에 젖고 망가져 못 쓰게 된 물건들이 어지러이 널려 있고,

대체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모두가 막막할 뿐입니다.

폭우에 불어난 물살을 이겨내지 못한 제방엔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날이 맑아졌지만, 곧 다시 큰비가 내릴 수 있다는 소식에 복구하는 손길도 바빠집니다.

옆 마을도 성한 곳이 거의 없습니다.

드넓은 초록빛 논은 흙탕물에 뒤덮이고, 비닐하우스는 뼈대까지 처참하게 망가졌습니다.

14명이 숨진 충북 오송 지하차도는 차도, 사람도 지나가지 않고 텅 비어 을씨년스럽기까지 합니다.

희생자 시신이 모두 수습되며 수색 작업이 끝난 가운데, 경찰은 이제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갑니다.

일주일 사이 1년 강수량의 절반이 쏟아지면서 곳곳이 무너지고 파였습니다.

피해 지역 주민들이 상처를 딛고 일상을 회복하는 데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영상편집 : 안윤선




YTN 김다현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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