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미사일 비행 거리로 보아 부산항에 기항한 미국 전략핵잠수함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이 42년 만에 부산항에 기항한 다음 날인 새벽 3시 반쯤.
북한은 이스칸데르급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2발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평양 순안 일대에서 솟아오른 미사일은 500여km를 날아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이 미사일의 비행 거리가 공교롭게도 발사 지점인 북한 순안에서 부산까지의 거리와 비슷했습니다.
지난 12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을 발사한 지 7일 만인데, 켄터키함을 겨냥해 맞춤형 무력시위를 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NCG(핵협의그룹)와 함께 SSBN(전략핵잠수함) 입항에 따라 북한이 군사적 대응 차원에서 당장 동원할 수 있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로 볼 수 있는데요.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 중거리 이상 발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은 특히 하강 단계에서 변칙 기동을 하는 특성 때문에 요격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또 전술핵 장착 가능성이 꾸준히 나왔다는 점에서 핵에는 핵으로 맞서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한 뒤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그래픽 : 박유동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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