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중 월북한 주한미군 장병의 송환을 위해 미 국방부가 북측과 접촉하고 있습니다.
북·미 간 외교적 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는데, 아직은 앞서간 얘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미국 정부가 미군 장병의 무단 월북을 공식 확인했는데,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월북한 미군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장병의 가족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고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미 국방부가 북한 카운터파트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유엔군사령부를 통해 북한군과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도 상황을 보고받고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에서 미국인 영사 업무를 대행하는 스웨덴과 한국 정부와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주무 부처인 국방부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는데요.
국민의 안전은 미국 정부의 최우선 사항이라며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쪽에서는 반응이 나왔나요?
[기자]
북한은 아직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공식 발표나 보도는 없는 상태입니다.
북한은 월북한 미군의 신원을 확인하고 입북 동기와 배경 등을 조사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미국과 협조하고 있고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있지만, 미국 측과 협의한 내용이 있어서 언론에 공개된 것 이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일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해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한미 핵협의그룹, NCG 첫 회의가 열린 날 발생한 돌발 상황입니다.
또 북한이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부산 기항에 반발하며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냉랭한 분위기 속에 변수가 됐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군 신병을 인도받기 위한 소통 과정에서 그동안 끊겼던 북미 간 외교적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을 석방하기 위해 미국의 전·현직 당국자들이 방북한 사례들도 과거에 있었습니다.
하...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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