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 토사 제거 작업 막바지...합동감식 조만간 진행 / YTN

2023-07-18 224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현장에서 토사 제거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오늘 예고된 비는 내리지 않고 있어 현장 정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합동감식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입니다.


오늘 합동감식이 어려울 거라 봤는데, 지금 비는 내리지 않고 있군요?

[기자]
네, 실종자 수색 작업이 그저께 밤에 사실상 마무리된 이후로, 이곳 지하차도 현장에는 합동감식 단계만 남아있는데요.

어제저녁까지 쏟아지던 비는 멈췄고, 지금은 조금 흐린 날씨입니다.

합동감식은 지하차도 내부에 있는 진흙 같은 토사를 모두 정리하는 대로 시작할 예정인데요.

사망자 14명이 나온 이번 오송 지하차도 사고에 대해 경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합동감식이 시작되면 사고 당시 물이 차오르는 속도 등을 확인하면서 배수펌프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볼 계획인데요.

사고 직전 물이 쏟아져 내리는걸 막을 수 있었던 제방이 왜 이렇게 쉽게 무너졌는지, 공사장 인부와 시공사를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고 당시 지하차도에 교통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지는데요.

운전자와 승객까지 모두 5명의 사망자가 나온 747번 버스가 기존 노선이 아닌 지하차도로 우회한 이유도 파악 중입니다.

청주시청과 충북도청 등 지방자치단체별로 침수 대비 시설 설치해놓긴 했는지도 볼 계획인데요.

앞서 YTN이 확보한 사고 직전 영상에서 나온 것처럼 빗물과 토사가 빨려 들어가는데도 진입을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은 전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참사 발생 4시간 전인 새벽 4시 10분쯤 홍수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는데요.

침수 피해 신고도 사고 1시간 반 전부터 들어왔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의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관 88명이 참여하는 전담팀을 꾸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기로 했는데요.

중대재해처벌법엔 공중이용시설을 운영하는 공무원이 안전과 보건 조치 의무를 이행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송 지하차도 사고현장에서 YTN 권준수입니다.

촬영기자 : 신홍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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