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실종자 5명 수색 총력...악천후에 해병대 장갑차 투입 연기 / YTN

2023-07-18 1

폭우와 산사태 피해가 심한 경북 예천 지역에서는 실종자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물론, 해병대 수륙양용 장갑차까지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는데, 낙동강의 빠른 유속과 계속된 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예천 낙동강 상류, 실종자 수색 현장.

해병대 1사단의 수륙양용 장갑차가 도착합니다.

강물 속으로 돌진하는 장갑차.

하지만 빠른 물살 탓에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수색 현장에 투입 예정이던 장갑차는 모두 3대.

수심과 유속 체크를 위해 먼저 강물로 투입된 장갑차는 5분여 만에 다시 뭍으로 올라왔습니다.

실종자 수색의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빠른 유속입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비가 내리면서 유속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데요.

해병대 장갑차도 빠른 유속 탓에 결국 투입이 연기됐습니다.

수심이 깊은 지역은 고무보트를 띄워 다시 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장맛비로 유속이 빠르고, 흙탕물도 심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

사고 지점 인근에서는 소방과 군, 경찰이 직접 도보로 수색을 벌였습니다.

쏟아진 토사와 낙석 주변을 꼼꼼하게 살피고, 땅속에 파묻혀 있을지도 모르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견도 투입됐습니다.

오전 10반쯤엔, 경북 예천군 용문면 제곡리 일대에서, 정오쯤엔 감천면 진평리 일대에서, 오후 3시 반쯤엔 효자면 백석리 일대에서 실종자가 각각 발견됐지만, 안타깝게도 모두 숨진 뒤였습니다.

소방과 경찰, 군 당국은 남은 실종자 수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철명 / 해병대 1사단 수색대대장 : 물이 많이 탁합니다. 이 때문에 실종자를 찾기에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 해병대의 정신으로 (실종된) 예천군민의 모든 사람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무원과 경찰 소방, 군부대, 민간수색대 등 모두 5,700명이 넘는 인력이 수색에 투입돼 악천후 속에서도 실종자 수색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과 경찰, 군 당국은 모든 실종자를 끝까지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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