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생존자, 천장에 매달려 사투..."못 나온 분 생각 나" / YTN

2023-07-18 0

도청도, 시청도, 구청도 모두 손을 놓고 있다가 벌어진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사고 당시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수마에 맞섰는데요,

생존자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정영석 / 지하차도 침수 피해 생존자 : 문을 열고 나갈 상황이 아니어서 제가 창문을 미리 열어 놨었거든요. 그런데 차량이 물이 갑자기 급하게 불어 오르니까 차가 붕 뜨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창문으로 빠져나와서, 통로 박스 양쪽 끝에 보면 경계석같이 약간 튀어나온 데가 있어요. 그 턱 위에 올라가서 옆으로 게걸음같이 해서 빠져나가려고 그쪽으로 처음엔 이동했었어요. 그렇게 제가 이동하기 시작하고 다른 분들도 저를 따라 그렇게 오기 시작했어요. 나오면서 못 나오신 분들 생각도 나고, 너무 급작스럽게 너무 많은 분들이 돌아가시고 그래서 계속 조금 생각이 나다 보니까 조금 마음이 좀 그래요.]




YTN 정영석 (quotejeo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718155741412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