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축구장 2만 개 규모의 농지가 물에 잠긴 전북은 다시 내리는 강한 비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피해가 컸던 전북 익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기자]
전북 익산입니다.
농작물 피해가 컸던 전북에 또 비가 내리고 있죠?
[기자]
네, 오후에도 빗줄기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전에 내린 폭우로 이미 물에 잠긴 농지에도 빗방울이 쉴새 없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전북 지역 14개 시군 전체에 현재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시간당 30에서 60mm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전북 지역은 지난 13일부터 지금까지 평균 335mm의 많은 비가 내린 상태입니다.
토사와 낙석 등으로 도로 7곳이 파손됐고, 산사태도 25건 발생했습니다.
주택과 축사 등 140여 곳이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전주 등 9개 시군의 420여 가구, 7백여 명이 주택 침수와 산사태 우려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2백여 가구 290여 명은 귀가했습니다.
전북 전역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엿새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전북은 특히 농작물 피해가 컸는데 논과 비닐하우스 등 만5천ha, 축구장 2만 개 규모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섬진강 임실군 일중리 지점과 남원시를 잇는 섬진강 곡성군 금곡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상예보와 방송 안내를 계속해서 자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익산에서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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