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수색 마무리...경찰, 사고 원인 수사 / YTN

2023-07-18 22,517

경찰·소방당국, 사고 60여 시간 만에 공식 수색 종료
지하차도 외곽에서 60대 여성 시신 추가 수습
전국 폭우 피해 사망자 41명…지하차도 현장서 14명 나와
경찰, 본격 수사 시작…지하차도 합동감식 예정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지하차도에서 어제저녁 추가 실종자 1명이 발견되면서 수색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모두 14명으로 파악됐는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검증에 나서 사고 원인 수사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기자]
네,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입니다.


기존에 파악된 실종자는 모두 나왔고, 이제 남은 건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거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수색작업을 마친 상태인데요.

지하차도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 인원이 모두 발견되면서 사고 발생 60여 시간 만인 어젯밤 9시 10분쯤 수색을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앞서 어제저녁 8시쯤에는 지하차도에서 2백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해 수습했는데요.

시신 인적사항을 확인해 보니 마지막 실종자로 추정됐던 60대 여성 운전자의 신원과 일치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이곳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희생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젯밤 11시 기준 전국의 누적 인명피해가 사망자 41명이라고 밝혔는데 이 중 14명이 이곳에서 나왔습니다.

수색이 사실상 끝난 만큼 이번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는데요.

먼저 물이 급격히 쏟아진 미호강 제방에 대한 1차 합동감식이 어제 오전에 진행됐고요.

제일 중요한 지하차도에 대한 합동감식은 경찰과 소방당국이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경찰은 "물이 차오르는 속도 등을 확인하면서 배수 펌프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시설 문제는 없었는지 볼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사고 당시 지하차도에 교통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내로 합동감식 일정이 결정되는데 현재 이곳에 큰비가 쏟아지면서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다시 지하차도에 물이 차고 있는데 비가 완전히 그쳐야 합동감식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충청권에는 오늘도 시간당 최대 60㎜의 강한 비가 쏟아질 예정입니다.

무엇... (중략)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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