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수해 속에 우크라이나행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열차를 탔을 때만 해도 집중 호우로 인한 대규모 피해는 없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조 실장은 어제(17일) YTN 더뉴스에 출연해 집중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방문 취소를 고민했느냐는 질문에 호우가 시작된 11일부터 윤 대통령이 실시간 보고를 받았고, 13일부터 16일 사이 서울과 화상회의를 4차례 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현지시각 13일 집중호우 관련 전화회의를 한 뒤 우크라이나로 출발하는 14일 밤 열차 안에서 화상회의를 했고, 우크라이나에 도착해서도 정상회담과 언론 발표 중간에 양해를 구하고 화상회의를 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나와 폴란드에 도착하자마자 16일 새벽 4시쯤 추가 화상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호우 피해 상황을 고려해 우크라이나에서 2차 세계대전 기념관 방문 일정 등을 취소하고 예정보다 일찍 우크라이나를 떠났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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