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현장에 군 장병 5,600여명 투입…"부대 탄력운영·긴급복구 최선"
[앵커]
전국에서 폭우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군 당국은 연일 수천 명의 장병과 100여대의 장비를 수해 현장에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군은 부대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긴급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지난 13일 재난대책본부 2단계를 발령한 뒤 4차례에 걸쳐 이종섭 장관 주관으로 긴급 점검회의를 열며 집중호우에 신속 대응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동안 연인원 4,700여명의 장병을 동원하고 170여대의 장비를 예천 산사태 지역을 포함한 15개 시·군에 지원했습니다.
수해 현장에 직접 투입된 장병만 지난 15일엔 600여명, 16일엔 1,200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충북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는 육군 특수전사령부 13특수임무여단과 37사단 장병들, 공군 제6탐색구조전대 항공구조사들이 급파돼 실종자 수색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육군 특전사는 충북소방청과 함께 청주·괴산 일대에 고립된 주민 30여명을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군 당국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 수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병력과 장비를 계속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수색 활동과 피해 복구를 위해 장병 5,600여명과 장비 100여대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우리 군은 앞으로도 기상특보에 따라 부대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국민 구조와 수색, 긴급 복구 등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편 국방부는 수해 지역 9개 부대 1,500여명의 예비군 동원훈련을 연기하고, 해당 지역 장병 170여명의 휴가를 연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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