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선 비가 일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한강 잠수교 통제는 아직 풀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간 폭우로 막혔던 서울 시내 주요 도로의 통행은 대부분 재개됐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잠수교는 여전히 보행자와 차량 모두 통행이 안 됩니다.
오늘 오후 6시 기준, 잠수교 수위는 5.8m대입니다.
차량은 지나갈 수 있을 만큼 수위가 내려갔지만, 아직 안전 점검과 청소 등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서 양방향 통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서울 시내의 다른 구간에서는 통제가 속속 풀리고 있습니다.
먼저, 올림픽대로 여의 상류와 하류 나들목 구간 양방향 통제가 오늘 새벽 해제됐습니다.
당산나들목 육갑문도 오늘 오전 9시쯤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개화육갑문과 망원육갑문까지 통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수도권에서 비가 일시적으로 소강 상태에 들어가면서 한강 수위가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다시 폭우가 쏟아지면 교통통제가 재개될 수 있습니다.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권장되지만 운전해야 할 경우 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또, 서울 시내 하천에서도 통제가 대부분 풀려서, 지금은 도림천과 고덕천 등 5곳에서만 출입이 막혀 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수도권에 10에서 60mm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충청 이남 지역을 중심으로는 오늘 밤부터 시간당 최대 80mm에 달하는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 당장 비가 오지 않더라도, 뉴스나 날씨 예보에 귀 기울이고 하천 등 위험한 곳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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