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성 감염병·알레르기 주의…집중호우 속 건강은?
[앵커]
비가 많이 내리는 기간에는 식중독과 수인성 감염병, 알레르기, 눈병 등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데요.
음식물 조리와 식기류의 청결, 개인위생 등에 특히 더 신경 써야 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폭우로 인한 오염된 물은 감염병의 원인입니다.
수해지역에 수인성이나 식품 매개 감염병이 증가하는 것도 대부분 오염된 물 때문입니다.
설사와 구토 증상이 있거나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식재료 세척에 더 신경 써야 하고, 음식은 중심부까지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식중독균의 증식도 늘어나는데, 채소나 과일 등 날 음식이나 가공식품, 유제품 섭취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포장된 생수나 끓인 물을 마시고, 오염된 물에 닿았거나 냉장 유지하지 못한 식재료는 폐기하는 게 좋습니다.
조리기구의 경우 끓는 물에 열탕 소독하고, 염소계 살균제로 5분 동안 담그거나 분무 방식의 살균 소득이 필요합니다.
만약 식기 등이 침수가 됐다면 세척이나 살균이 어렵기 때문에 폐기하는 게 좋습니다.
오염된 물에 피부가 노출될 경우 눈병이나 피부병 발생 확률이 높습니다.
곰팡이균이 증식하면 비염과 천식, 아토피 피부염이 만연될 수 있어서, 환경을 더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침수지역이 쥐나 야생동물의 배설물 등에 오염된 경우 렙토스피라증을 일으킬 수 있어 발에 상처가 있는 경우 노출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여기다 무좀의 원인균인 백선균의 증식이 늘 수 있어 땀을 많이 흘리거나 외출 후에는 발을 깨끗이 씻고 말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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