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피해...침수·산사태 발생 시 행동요령은? [앵커리포트] / YTN

2023-07-17 430

급박한 상황 속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행동요령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차량이 침수됐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탈출이 가능한 곳에서 침수되기 시작했다면 타이어 높이 3분의 2 이상 잠기기 전 차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그 수위를 넘기거나 차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곧장 차를 두고, 신속히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신운복 /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차량 운전자 : 시동이 꺼져서 차를 버리고 나왔지. 걸어 나올 때 물이 금방 차서 내 허리까지 왔더라고…. 차가 막 떠다니는 걸 보고서 그렇게 소리를 질러도 이 사람들이 문을 닫고 있으니 안 들리잖아, 안에서…. 차가 있었지 승용차들이 떠다녔으니까…. 계속 차 안에 있더라고 사람들이. 그때 당시는 모르겠어요. 문이 안 열렸는지 열렸는지는 몰라도….]

차가 물에 잠기면 차 내외부의 수압 차이로 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럴 때는 차 안에 비치된 비상 망치로 유리창을 깨서 탈출하는 게 최우선입니다.

자동차 좌석 목 받침 하단의 철재 봉, 안전 벨트 클립 장치도 도움이 됩니다.

창문을 조금 내려놓고, 모서리 부분을 힘껏 치면 깨뜨리기 쉽습니다.

유리창을 깨지 못했다면, 차의 내외부 수위 차이에 집중해야 합니다.

30cm 이하가 될 때를 기다렸다가 차 문이 열리는 순간 빠르게 탈출해야 합니다.

주택 침수의 경우 반지하 바닥에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거나 하수구가 역류할 시 즉시 나와야 합니다.

지하 주차장에선 차량 이동을 금지하고, 다시 확인을 위한 주차장 진입도 금지해야 합니다.

집 밖으로 대피할 땐 2차 사고를 대비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김승배 /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 감전,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까. 만약 물이 들어와서 그 자리를 피할 때는 가스나 전기를 반드시 차단하고 그 자리를 떠나는 이런 식의 대피요령. 또 비가 많이 오면 저지대에는 가방을 준비하는데 응급 그런 먹을 것 같은 것을 준비해놓을 정도로 적극적인 재난 대피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산사태가 발생했을 땐.

'뒤도 돌아보지 말고' 최대한 멀리 떨어지는 게 좋습니다.

내려오는 방향의 90도 직각 방향으로 그러니까, 옆으로.

경로 밖으로 탈출하며 가장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폭우가 내린 산에서 나무 뿌리가 끊어지거나 나무가 갑자기 기울면 산사태 ... (중략)

YTN 이은솔 (eunsol0428@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717132534203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