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 /> 지난 16일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

원희룡 "짧게 하고" 논란…"견인차 아닌 기자들에 한 말이었다"

2023-07-17 10,653

 
지난 16일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고 수습 현장에서 도로를 막고 기자회견을 했다는 논란이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었다. 이에 국토부는 오해로 빚어진 논란이라고 해명했다. “현장의 소음이 크고 수십 명에 둘러싸인 상황이라 시야가 차단됐고, 상황을 파악한 뒤 바로 조치했다”는 것이다.
 
원 장관의 사고 현장 방문 영상에 따르면 그가 현장에 도착한 직후 주변으로 취재진이 모이면서 발언을 요청한다. 화면 밖에서는 “여기 견인차량 들어가야 됩니다”, “조금만 비켜줘봐요”라는 소리가 들린다. 
 
원 장관은 “짧게 하고…”라며 “비극적인 사고에 너무 참담한 마음이다”라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때 원 장관의 뒤로 한 남성이 다가와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견인차 들어온다고 해서 좀만 피해 달라고 합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원 장관은 바로 도로가로 피하고 취재진도 물러난다. 견인차가 통과한 뒤 원 장관은 회견을 이어갔다.  
 
해당 장면은 지난 16일부터 커뮤니티 등에서 공유되며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현장을 직접 지켜본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짧게 하겠다’는 말은 현장 관계자의 말에 대한 대답이 아니라 앞서 대화하던 방송 카메라 기자들을 향해서 한 말이었다”며“원 장관은 현장의 소음이 크고 수십명이 둘러싸있는 상황이라 시야가 차단돼서 견인차가 들어오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장 관계자의 ‘비켜달라’는 말도 원 장관이 아니라 둘러싸고 있던 카메라 기자들에게 한 말이었다. 원 장관이 서 있던 위치는 견인차가 통과할 수 있는 위치였다”고 말했다.
 
또 원 장관에게 “피해달라”고 요구한 남성이 국토부 관계자였으며, 상황을 파악한 뒤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77869?cloc=dailymotion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