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사상자 18명...인명피해 늘어날 듯 / YTN

2023-07-16 3

■ 진행 : 이세나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정창삼 인덕대 스마트건설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는 폭우 피해 상황 전문가 모시고 점검해 보겠습니다.

정창삼 인덕대 스마트건설방재학과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금 전에 들으셨겠지만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이 있었지만 않습니까? 일단 지금까지 확인된 사상자는 18명 그러니까 사망자 9명, 경상자 9명인데요.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가 없는 거죠?

[정창삼]
그렇습니다. 현재로는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들은 없는 상황이죠. 그런데 저희가 우려스러운 건 CCTV로 보면 차량이 최소 15대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보면 지금까지 우리가 수색한 구간 자체에서 차량 5대 이상을 보지 못한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차량이 안에 최소한 10대 이상은 있다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어제 기준으로 실종신고자는 11분이었습니다. 그러면 이미 9분의 실종자를 찾았는데 차량은 10대 정도가 더 있다는 거죠.

그 얘기는 뭐냐 하면 쉽게 얘기하면 1인가구거나 아니면 가족 전체가 타고 있거나 그래서 실종신고조차 안 됐던 가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큰 피해가 우려될 것 같아서 그런 점들이 우려스러운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 전에 소방 브리핑에 따르면 배수율이 80%, 이 정도면 그래도 물을 많이 빼낸 것 같은데 차량이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게 있다고 방금 전에 말씀해 주셨고요. 그러면 지하차도에서 가장 낮은 지점까지 걸어서 수색이 가능할까요?

[정창상]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저희가 진흙, 뻘이라고 하는데요. 이것들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해서 발목까지 오는 이런 수준의 뻘이 아니고요. 우리가 홍수가 나서 진흙이 한번 들어오고 나면 한 1m 이상 쌓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보면 지하차도가 최저점과 진흙부의 차이가 최소는 10m 이상 나거든요. 그러면 저점부에 있는 차량들은 거의 뻘에 잠겨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면 이건 물을 다 뽑아낸다고 희생자를 찾을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실종자를 찾을 수 있는 건 아니고. 그다음에 중장비가 들어가서 어떨 때는 씻어내야 될 수도 있고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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