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비 잦아들었지만 한강 수위 상승...올림픽도로 등 주요 도로 통제 / YTN

2023-07-16 75

세차게 내리던 비는 잦아들었지만,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까지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는 등 서울 도로 곳곳은 통행이 막혀 있습니다.

집중 호우로 유입량이 많아진 주요 댐들이 잇따라 방류 작업을 하면서 한강 수위가 높아진 건데요.

자세한 상황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서울 잠수교에 나와 있습니다.


임 기자 뒤로 흙탕물이 가득해 보이는데, 지금 잠수교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제 새벽부터 잠수교의 보행로와 차도는 모두 전면 통제돼 있습니다.

한때 8.3m까지 올랐던 잠수교의 한강 수위는 오후 4시 기준으로 8m를 밑도는 수준인데요.

보행로와 차량 통제 기준인 5.5m와 6.2m는 여전히 훌쩍 넘습니다.

그렇다 보니 잠수교 일대 한강공원은 원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물에 잠겨 있습니다.

수도권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오늘 오전 10시쯤 경기 지역을 마지막으로 모두 해제됐는데요.

한강 수위는 적어도 이번 주 초까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일 계속된 집중 호우로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이 1초에 만 톤 안팎의 물을 내뿜고 있기 때문입니다.

며칠째 중부 지역에 내린 비로 충주댐도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초당 5천9백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기도 한데요.

이번 주에도 장맛비가 예고돼 있어 한강 물이 빠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가양대교와 동작대교 사이 양방향을 비롯해 서울 시내 도로 곳곳도 통제되고 있는데요.

올림픽 대로 여의 상류와 여의 하류 나들목은 그제 새벽 4시 이후로 양방향이 여전히 막혀 있고요.

공항 방향 발산역 진입램프와 당산나들목 육갑문 등도 차량 운행이 제한됐습니다.

오늘 아침 8시 10분쯤에는 중랑천의 수위가 올라 서울 성동구 가람길이 완전히 막히기도 했습니다.

올림픽대로 김포 방향 잠실철교와 강동대교 인근에는 얕은 물이 고여 있어 지나실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동하실 때에는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시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서울 시내 하천 27곳 중에서도 도림천과 반포천, 안양천 등 15곳은 시민들의 출입이 여전히 제한되고 있는데요.

비가 그치더라도 하천 근처 등 위험한 곳에는 접근하지 않... (중략)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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